조합원 징계 해지 요구 등 현안 놓고 입장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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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다시 시작한 현대중공업의 임금협상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 본사에서 39번째 교섭을 열었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끝냈다.
지난해 연내타결에 실패한 양측은 올해 설 연휴 전 타결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여전히 이견만 확인한 셈이다.
설 연휴 전날인 23일에도 교섭은 이어갈 계획이지만 잠정 합의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노사는 해고자 복직과 징계자 문제 해결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법인분할 과정에서 해고와 정직, 감봉 등 징계를 받은 조합원 1400여 명에 대한 징계 해지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 측은 규정에 따라 내린 징계로 임금 교섭 자리에서 다룰 수 없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보복성 징계와 고소ㆍ고발, 손해배상소송 등을 무시한 채 돈 더 받자고 노동자 자존심을 내팽개칠 수는 없다"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김기송 기자(kisso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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