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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중국 ‘우한 폐렴’ 4번째 사망자 발생…35명 중태, 9명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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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중국의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근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우한시 경계의 화난수산시장. 2020.1.21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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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중 4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21일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9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입원해 호흡곤란 증세를 치료받던 89세 남성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 기본적인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우한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98명 중 25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4명이 사망했다.

현재 우한시에서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169명 중 35명이 중태이고, 9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떨고 있는 한중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스에 감염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우한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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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한 폐렴’이 우한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게다가 태국,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현재까지 총 218명에 달한다.

한국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 국적 여성으로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했다.

그는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날 오전 확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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