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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국내 증시ㆍ경기 여파…설 이후 확산 여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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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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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신종 호흡기증후군)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은 설 이후 확산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와 경기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한 폐렴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우한시에서 100여 명이 넘는 폐렴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북경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제2의 사스 사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춘절을 전후로 한 중국 내 대이동으로 인해 우한 폐렴이 전국적 혹은 해외로 확산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의 글로벌 전염병 분석센터는 우한 폐렴 관련 보고서에서 우한 폐렴 감염자가 17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주요 공항 3곳에 직원 100명을 배치해 감염 차단에 나섰다.

하이투자증권은 2003년 사스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국내 입장에서 우한 폐렴 여부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다만 막연한 공포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우한 폐렴이 제2의 사스 사태가 될 가능성은 미지수이기 때문이라는 것. 하이투자증권은 춘절을 계기로 폐렴이 확산할 리스크도 있지만 우려보다 확산 추세가 주춤해진다면 공포감이 크게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아직 제한적으로, 폐렴이 확산한다면 중국 경기가 일시적으로 불안해지면서 국내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주겠지만 아직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가적 확산 여부와 이에 따른 중국 경기 동향을 좀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2003년 사스 확산 당시에는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2014년 메르스 확산 시에는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방역 강화 등으로 과거와 달리 전염병의 확산이 리스크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겨지며, 새로운 돌발 악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나 국내 경기와 주식시장에 미칠 단기적 악영향은 춘제 이후 우한 폐렴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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