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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번지점프시킨 中 엽기 놀이공원…동물학대 여론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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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펑파이 영상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살아 있는 돼지를 강제로 번지점프하게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웨이보(중국의 SNS)에 무게 75kg인 돼지가 발이 묶인 채로 줄에 매달려 번지점프대에서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직원들은 울부짖는 돼지의 다리를 묶은 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번지점프대까지 지고 올라갔다. 이후 번지점프 줄을 연결해 돼지를 밀어 아래로 떨어뜨렸다. 파란색 망토를 두른 돼지는 번지점프 줄을 따라 아래 위로 움직이면서 구슬프게 비명을 질렀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이러한 동물 학대가 뭐가 우스운지 이해할 수 없다' '동물의 고통 위에 인간이 즐기는 것이다' '돼지가 말을 못 해서 그렇지 침착했겠냐' 등 비판의견을 내놨다.

논란이 일자 업체 측은 번지점프대 개장 경축 행사의 하나로 '첫 점프'의 주인공으로 '금돼지'를 택했다며 "돼지의 해가 끝나고 쥐의 해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락·재미로 퍼포먼스를 했고, 누리꾼들의 비판지점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려 깊지 못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러한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돼지는 강제로 번지점프를 당한 직후 도살장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에는 아직 동물 보호와 관련된 구체적인 법률이 제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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