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민주당 제주시갑 '전략공천' 설 여론조사가 변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재호 전략공천설에 박희수.문윤택 예비후보 반발

제주CBS 등 언론4사, 후보별 선호도와 전략공천 여부 여론조사

제주CBS 이인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왼쪽)과 이해찬 대표. (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창일(68) 현역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갑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설 연휴 여론조사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제주시갑 선거구 등 전국 15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일부 선거구는 향후 경쟁지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갑의 경우 송재호(60)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얘기가 민주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박희수(59, 전 제주도의회 의장), 문윤택(52, 제주국제대 교수) 제주시갑 예비후보는 필승카드인지 의문이고 선거는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도 제주는 정당지지율로 선거하는 곳이 아니라며 정당보다 인물을 보고 투표하는 제주 유권자들의 성향을 감안해 기본적으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송재호 전략공천설에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불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마저 경선을 요구하면서 각 언론사들의 설 연휴 여론조사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는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4.15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3일 오후 5시 보도한다.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3개 선거구별 후보 선호도와 정당지지도, 현안질문이 있고, 특히 제주시갑은 민주당 전략공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고 있다.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과 경쟁자들의 지지도가 비교되고 전략공천에 대한 도민 생각이 여론조사 결과로 도출되기 때문에 제주시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그대로 밀고 나갈지, 전략공천을 한다면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 등을 판단하는데 주요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CBS 등 언론4사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들도 설을 앞두고 총선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4.15 총선 전국 지역구 후보 공모를 20일부터 시작했는데, 제주시 갑 등 전략공천 대상지 15곳은 제외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까지 공모를 마감하고, 오는 30일부터 2월5일까지 서류심사를, 2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면접 심사를 각각 진행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