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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장하성 주중대사 "올해 中지도자 모두 韓 방문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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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시진핑 주석 상반기 방한 확실"]

머니투데이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20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간담회 후 대사공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장 대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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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중국 한국 대사가 올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이 모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성 대사는 20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상반기 중 시 주석의 방한하는 것이 확실하다"며 "한중일 정상회담은 우리가 개최국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회의가 열리면 리 총리의 방한도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할 때 한국은 중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며 "여러가지 협력을 하지는 논의를 했기 때문에 두 지도자의 방문이 이뤄지면 두 나라의 협력관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 대사는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고위급 교류가 많았지만 올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협의체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중 대사관도 적극적으로 공공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 대사는 "중국에서 한국 대사관 주재 행사를 더 늘리고 중국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경제·문화 행사에 주빈국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달에도 강소성 난징을 방문, 우리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미중이 1단계 협상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장 대사는 "이 합의가 우리의 경제나 한중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전문가들과 분석을 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기업들과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내 폐렴 환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은 교민 보호를 위한 비상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장 대사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에도 당직자들이 비상대기 상태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한 교민의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하성 대사는 "중국 보건당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정부를 대사관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우리 측의 질의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답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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