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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간부 인사… 법무부·檢 ‘운명의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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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사위… 승진·전보자 논의 / ‘윤석열 사단’ 대거 교체 전망 / “대검 과장급 간부 전원 유임을 / 윤총장, 법무부에 의견 전달” / 조국 사법처리 싸고 檢 내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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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폭풍 전야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로비의 층별 부서 안내판 앞을 검찰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주 검찰의 직제 개편과 함께 중간간부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 추진에 이어 중간간부 인사가 예고되면서 서초동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인사안을 두고 실무진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권을 향한 수사 담당자이자 윤 총장의 측근 차·부장 검사들이 대거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0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중간간부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논의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21일 검찰 직제개편안을 담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상정에 앞서 입법예고도 따로 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중간간부 인사가 예상된다. 검찰은 대통령인사규정에 따라 발령일로부터 10일 전에 인사 내용을 공지해야 하는데 다음달 3일이 정기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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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자용, 신봉수, 송경호.


윤 총장은 “대검 과장급 중간간부들을 전원 유임시켜 달라”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간간부들은 ‘부서 이동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검사장급 고위간부들이 모두 교체된 상황에서 윤 총장 체제의 안정성·연속성을 위해 자신들의 유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그러나 지난 고위간부 인사처럼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물갈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체 1순위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서울중앙지검 1·2·3차장검사다.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수사를 총괄하는 신자용(48·사법연수원 28기) 1차장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에서 윤 총장과 손발을 맞췄다. 신봉수(50·29기) 2차장검사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이끌었고, 송경호(50·29기) 3차장검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담당했다. 현 정권을 향한 수사를 담당한 고형곤(50·31기) 반부패2부장과 김태은(48·31기) 공공수사2부장 등도 교체 대상이다.

‘윤석열 사단’의 빈자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일한 경험이 있는 측근 검사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지검 1차장에 구자현(47·29기) 평택지청장이, 2차장에 진재선(46·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3차장엔 김형근(51·29기) 성남지청 차장이 거론된다. 검찰 내 개혁파인 임은정(46·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도 중앙지검 4차장 물망에 올랐다. 다만 보복성 인사라는 뒷말을 우려해 일부는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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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홍도 빚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한 장례식장에서 심재철(51·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검찰 내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불기소를 주장한 것을 두고 후배인 양석조(47·29기) 대검 선임연구관으로부터 “조국 변호인이냐”고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국 수사로 여론이 반으로 갈려 싸움이 붙더니 이제 검찰 내부도 갈라지기 시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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