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조선일보DB |
19일 롯데와 복수의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신 회장은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이날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난밤 신 명예회장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만일에 대비해 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병원에 모여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이날 일본에서 귀국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으로는 1922년생으로 만 97세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는 1921년생으로 지난해 10월 31일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으로 옮겼다.
그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7월 2일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신 명예회장은 불안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았다. 케모포트는 약물 주입과 수혈, 채혈을 위해 체내에 삽입된 중심정맥관으로 약물이나 영양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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