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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하고 만든 가성비 車…한국GM 운명 건 트레일 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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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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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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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준중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



작심하고 만든 차라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GM이 지난 16일 출시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는 크게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차가 부드럽게 나가고 코너링이나 가속에 있어서도 부대낀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고속도로 주행시 특별히 가속을 한 것 같지 않았는데 어느새 시속 140㎞까지 올라가 있었다.

시승 차량은 ACTIV 모델로 1.35L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m이다. 전체 5개 트림 중 프리미어∙ACTIV∙RS 모델은 이 엔진이고, LS∙LT 모델에는 1.2L 가솔린 엔진이 달렸다.

컴팩트 SUV답지 않게 주행시 매우 조용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16일 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특히 소음에 민감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북미 등지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실제 타봤더니 엔진∙주행 소음 모두 거의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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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앞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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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운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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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앞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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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AWD 전환버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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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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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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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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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선루프 조작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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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의 매력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스펙만 보면 기아 셀토스와 현대 투싼 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셀토스에 더 가깝다. 셀토스가 1965만~2865만원이고, 트레일 블레이저는 1995만~2830만원이다. 그런데 트레일 블레이저가 내부 공간이 더 넓고, 연비도 더 좋고, 각종 첨단 사양이 대거 들어가 있다. 특히 휠베이스가 비슷한 차종보다 10mm 더 길어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한국GM '저렴이' 이미지 완전히 벗었다



실내는 과거 일부 GM차에 있었던 저렴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냈다. 이 가격의 SUV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양을 갖췄다. RS 트림의 경우 D컷 스티어링휠과 RS 전용 계기반, 레드 스티치 등으로 멋을 냈다.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알차게 만들었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을 찾지 않아도 되는 건 큰 매력으로 느껴진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정책에 따라 추후 적용 예정이다.

이밖에 열선 스티어링휠, 통풍시트,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이 다양하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쉐보레 최초로 탑재했다.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사륜구동 전환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도 있다.

연비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터보 엔진 기준 복합연비가 L당 13.2㎞나 나온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두 엔진 모두 3종 저공해차로 인증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셀토스에는 없는 매력이다.

디자인 측면에선 트레일블레이저는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역동적인 후면 디자인으로 감각적이고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차가 매우 예쁘다는 느낌이 먼저 들며, 쌍용차 티볼리처럼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사소한 단점들을 지적해보자면, 우선 가장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민트 컬러는 최상위 RS 트림에만 적용 가능하다. 또 차선이탈 방지보조 기능이 있지만, 차선 중앙을 유지해 주지는 않는다. 바퀴가 차선에 닿으면 경고음이 울리고, 스티어링 휠을 손으로 잡아야 비로소 안정적인 주행보조 기능이 작동된다. 차선 중앙을 알아서 유지해 주는 ADAS(주행보조장치)가 있는 셀토스와 비교된다.

트렁크 하단을 발로 차는 시늉을 하면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도 있었지만 불안정했다. 땅에 투영되는 쉐보레 엠블럼 위를 발로 휘저으면 열린다고 했는데 5번 시도 중 1번 밖에 안 열렸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L로,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6:4 비율로 접히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L까지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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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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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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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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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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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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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개발 모델…수출도 한다



이번에 출시된 트레일 블레이저는 과거 북미 시장에서 나왔던 블레이저나 트레일 블레이저와는 관계가 없다. 한국GM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자체 디자인해 생산하는 국산차라고 보면 된다. 내수, 수출 다 할 계획이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개척자, 선구자라는 의미다. 한국GM은 2018년 한국 정부, 산업은행과 함께 미래 회생계획에 따라 전략 차종의 하나로 트레일 블레이저를 기획했다.

16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클럽에서 열린 출시행사에 신임 김성갑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게 화제가 됐다. 다음날인 17일 시승 행사엔 시승차 한 대 한 대마다 부평공장과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나온 엔지니어들이 동승해 차 설명에 열을 올렸다. 그만큼 노사가 힘을 합쳤다는 걸 출시 행사에서도 강조했다.

한국GM은 경영 정상화에 트레일 블레이저가 신호탄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한 트랙스는 지난해 북미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랙스가 20만대 남짓 팔렸는데, 트레일 블레이저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종도=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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