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입춘대길' 내건 기업 vs 한파에 냉각된 기업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지난해 일자리 성적표 보셨나요?
총점은 합격인데 잘 보면 과락이 있었습니다.
초단기 일자리, 노인 일자리로 총점 올리고 국, 영, 수 격인 제조업, 40대 일자리서 낙제한 겁니다.
먼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기정사실화하며 연초 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작년 말로 메모리값 하락 멈췄고 1분기 도약 준비, 2분기부터 도약, 이게 국내외 중론입니다.
그 결과 삼성 6만원, SK 10만원, 역대 최고가 뚫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경기와 수출이 산다는 뜻도 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님, 최태원 SK 회장님, 일본 재료, 장비 의존 줄이고 시스템 반도체도 약진하면 금상첨화될 겁니다.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무려 6개 부문 수상 후보 올랐습니다.
솔직히 아카데미 영화상이 예술적 측면서 큰 건 아니죠.
이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비롯해 온갖 상 다 탔고 국내 1,000만 관객에 해외 판매로 돈도 벌었습니다.
못타도 본전입니다만 바른손, CJ는 대거 후보 오른 것만으로도 한껏 기세 올랐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기업은 라임자산운용입니다.
환매 안되는 펀드가 계속 늘고 고발과 소송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갈수록 태산입니다.
환매 막힌 펀드가 자꾸 늘며 피해액이 2조원대로 늘었단 분석입니다.
자료도, 책임자도 없어 실사 결과는 늦어지고 금융감독원은 상주 검사역 보냈습니다.
투자자들의 돈 달란 소송은 시작됐고 펀드 팔아주던 은행까지 소송 걸 태세입니다.
벌써 2주 전에 1조원대 돈 빠져나갔습니다.
멀쩡한 펀드까지 돈 빠지는 '펀드런'입니다.
자산운용사가 뭐 있습니까?
신뢰 하나로 존재하는 건데 이게 무너지니 버티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용평리조트, 휘닉스, 비발디파크 등등 대표 스키장들입니다.
춥지도 않고 눈도 안오는 바람에 올해 영업이 비상입니다.
눈 안오고 안 추우면 스키장들은 인공눈 뿌려야 해 돈 더 들죠.
그런데 언론에 밝힌 내용만 봐도 용평, 비발디는 작년보다 리프트권 덜 팔렸습니다.
눈 썰매장, 산책코스 등등 개발해 손님 끌기 나서지만 날씨가 안도와주면 큰 효과 기대 어렵습니다.
이뿐이겠습니까?
카드 수수료 낮추다보니 카드사들이 혜택 줄이고, 무엇보다 불황이란 점이 부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끄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은 아모레퍼시픽입니다.
대법원 취소 판결 받은 갑질 과징금을 공정위가 재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이 회사에 과징금 5억원 물린게 6년 전입니다.
잘 파는 방문판매원, 특약점에서 빼내 직영점 등에 배치한 갑질 탓인데 법원이 취소했습니다.
해당 인력 90%가 대상인 첫 재배치는 동의 받아 제재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나머지 10%는 '갑질'로 볼 수 있겠죠?
그래서 공정위가 뒤늦게 다시 5억원을 물렸습니다.
대부분 문제 없다는데 왜 과징금은 그대로일까요?
이런 중대한 갑질은 관련 매출 산정 안되면 일정액으로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결국 소송비만 더 쓴 셈입니다.
마지막은 남양유업입니다.
여기도 갑질 잘못했다 본전도 못찾았습니다.
몇년 전 대리점 상대 갑질로 물의 빚은 이 회사에 또 문제 터졌습니다.
하나로마트에 제품 보내는 대리점들 위탁수수료를 동의없이 2%포인트 낮춘 겁니다.
일정 약속 이행 조건으로 공정위 제재는 면할 듯 한데 그 조건이 업계 평균 이상 수수료, 대리점단체에 월 200만원씩 운영비 지급, 대리점과 관련 이익 5% 공유입니다.
회사 평판과 법률 비용까지 감안하면 수수료 좀 아끼려다 홍역만 치른 셈입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드네요.
세계 기업들의 빚이 산더미라, 부채 산사태가 날 수 있다는 연구기관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장사 안되는데 이자는 싸기 때문인데요.
저금리 속 빚 관리, 올해 기업들이 신경써야 할 일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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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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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지난해 일자리 성적표 보셨나요?
총점은 합격인데 잘 보면 과락이 있었습니다.
초단기 일자리, 노인 일자리로 총점 올리고 국, 영, 수 격인 제조업, 40대 일자리서 낙제한 겁니다.
올해는 이런 과락 없기를 기대하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기정사실화하며 연초 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작년 말로 메모리값 하락 멈췄고 1분기 도약 준비, 2분기부터 도약, 이게 국내외 중론입니다.
주식시장은 그러면 미리 사둬 이익 보려는 선취매가 들어오죠.
그 결과 삼성 6만원, SK 10만원, 역대 최고가 뚫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경기와 수출이 산다는 뜻도 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님, 최태원 SK 회장님, 일본 재료, 장비 의존 줄이고 시스템 반도체도 약진하면 금상첨화될 겁니다.
다음은 영화 제작사 바른손E&A, 배급사 CJ ENM입니다.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무려 6개 부문 수상 후보 올랐습니다.
솔직히 아카데미 영화상이 예술적 측면서 큰 건 아니죠.
이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비롯해 온갖 상 다 탔고 국내 1,000만 관객에 해외 판매로 돈도 벌었습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도 인정받느냐만 남은 건데, 확률이 꽤 높습니다.
못타도 본전입니다만 바른손, CJ는 대거 후보 오른 것만으로도 한껏 기세 올랐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기업은 라임자산운용입니다.
환매 안되는 펀드가 계속 늘고 고발과 소송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갈수록 태산입니다.
환매 막힌 펀드가 자꾸 늘며 피해액이 2조원대로 늘었단 분석입니다.
자료도, 책임자도 없어 실사 결과는 늦어지고 금융감독원은 상주 검사역 보냈습니다.
투자자들의 돈 달란 소송은 시작됐고 펀드 팔아주던 은행까지 소송 걸 태세입니다.
벌써 2주 전에 1조원대 돈 빠져나갔습니다.
멀쩡한 펀드까지 돈 빠지는 '펀드런'입니다.
자산운용사가 뭐 있습니까?
신뢰 하나로 존재하는 건데 이게 무너지니 버티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용평리조트, 휘닉스, 비발디파크 등등 대표 스키장들입니다.
춥지도 않고 눈도 안오는 바람에 올해 영업이 비상입니다.
눈 안오고 안 추우면 스키장들은 인공눈 뿌려야 해 돈 더 들죠.
그런데 언론에 밝힌 내용만 봐도 용평, 비발디는 작년보다 리프트권 덜 팔렸습니다.
눈 썰매장, 산책코스 등등 개발해 손님 끌기 나서지만 날씨가 안도와주면 큰 효과 기대 어렵습니다.
이뿐이겠습니까?
카드 수수료 낮추다보니 카드사들이 혜택 줄이고, 무엇보다 불황이란 점이 부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끄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은 아모레퍼시픽입니다.
대법원 취소 판결 받은 갑질 과징금을 공정위가 재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이 회사에 과징금 5억원 물린게 6년 전입니다.
잘 파는 방문판매원, 특약점에서 빼내 직영점 등에 배치한 갑질 탓인데 법원이 취소했습니다.
해당 인력 90%가 대상인 첫 재배치는 동의 받아 제재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나머지 10%는 '갑질'로 볼 수 있겠죠?
그래서 공정위가 뒤늦게 다시 5억원을 물렸습니다.
대부분 문제 없다는데 왜 과징금은 그대로일까요?
이런 중대한 갑질은 관련 매출 산정 안되면 일정액으로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결국 소송비만 더 쓴 셈입니다.
마지막은 남양유업입니다.
여기도 갑질 잘못했다 본전도 못찾았습니다.
몇년 전 대리점 상대 갑질로 물의 빚은 이 회사에 또 문제 터졌습니다.
하나로마트에 제품 보내는 대리점들 위탁수수료를 동의없이 2%포인트 낮춘 겁니다.
일정 약속 이행 조건으로 공정위 제재는 면할 듯 한데 그 조건이 업계 평균 이상 수수료, 대리점단체에 월 200만원씩 운영비 지급, 대리점과 관련 이익 5% 공유입니다.
회사 평판과 법률 비용까지 감안하면 수수료 좀 아끼려다 홍역만 치른 셈입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드네요.
세계 기업들의 빚이 산더미라, 부채 산사태가 날 수 있다는 연구기관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장사 안되는데 이자는 싸기 때문인데요.
저금리 속 빚 관리, 올해 기업들이 신경써야 할 일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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