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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폭살 당시 솔레이마니 동선, 이스라엘 모사드가 정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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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보원이 CIA에 첩보 제공”

CIA, 모사드에 첩보 진위 확인 요청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결정적인 정보를 확인해줬다고 미국 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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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EPA=연합뉴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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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에 따르면 시리아 공항의 정보원은 미 중앙정보국(CIA)에 거셈 솔레이마니가 폭살당한 지난 3일 그의 동선에 대한 첩보를 제공했다. 솔레이마니가 어떤 비행기를 타고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이라크 바그다드로 이동하는지 CIA에 알렸다. 이처럼 CIA가 입수한 첩보를 확인해 준 게 바로 이스라엘 모사드의 정보요원이란 설명이다.

그동안 솔레이마니 살해에 미국의 우방국인 이스라엘이 개입했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이처럼 이스라엘이 얼마나 어떻게 개입했는지 보도가 나온 건 처음이다. 또 이전까지 미국이 솔레이마니의 지난 3일 동선 등을 어떻게 정확히 미리 파악했는지 베일에 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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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스엘 모사드 엠블럼.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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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는 이스라엘 모사드의 정보가 미국이 솔레이마니 살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요했다고 전했다. ‘모사드’는 정보 수집과 분석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솔레이마니 살해 작전 계획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리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우방국 정상들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솔레이마니 살해 작전을 미리 알았던 유일한 지도자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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