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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란 탄도미사일, 美방공망 뚫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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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발사 미사일 15기"…요격 언급 없어

"발사 미사일은 파테·기암"…美 방공망 뚫었나

北 미사일 개량형…요격 회피 타격 능력 주목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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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을 전쟁 직전의 위기로 몰고 간 건 수천억 원짜리 전투기가 아닌 작은 무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첨단 드론의 위력을 과시한 미국도 이란의 반격 미사일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전쟁 직전 위기 속에 주목받았던 무기를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 두 곳을 향해 쐈다고 밝힌 미사일은 모두 15기로, 미군 중부사령부의 발표와 일치합니다.

미국은 이 중 11기가, 이란은 15기 모두 기지에 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양측의 발표 어디에도 요격된 미사일은 없습니다.

미국의 방공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파테-313과 기암-10.

각각 사거리 500km와 800km에 달하는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로, 특히 기암은 북한 스커드-C형의 개량형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기암이 레이더를 교란시켜 미국의 요격 망을 무력화했다면 북한 단거리 미사일의 타격 범위 안에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도 아니고 (기존의 미사일이기 때문에) 그러면 탄두나 궤적이 추적이 되고, 요격을 100%는 아니더라도 몇 발은 할 수 있었을 텐데…. 패트리엇 미사일이 없어서 요격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요.]

일촉즉발 전쟁 위기를 불러온 건, 무인기 MQ-9 리퍼, 드론입니다.

감시 카메라로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의 동선을 실시간 파악하고, 탑재된 저격용 미사일로 '핀셋' 암살해 저승사자란 이름값을 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 이전 같으면 전투기가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걸 전투기가 하려면 사람이 타고 조종을 해야 하니까 힘들죠. 무인기 같은 경우 지상에서, 물론 조종사가 있지만 교대하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아군의 인명피해 없이 적의 요인과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용 드론의 활약이 주목받으면서 드론 전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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