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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때려? 발 빼?' 이란 대응서 확인된 트럼프 지지층의 이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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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전통적 강경파와 '개입반대' 고립주의로 지지층 양분"

"트럼프의 내적갈등이 지지층서도 나타나"…전문가 "혼란 야기" 지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란에 대해 군사적 보복 대신 경제 제재를 선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강경파와 고립주의파로 나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이념적 균열을 보여주는 일면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지난 대선에서 중동 전쟁에서 발을 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공약을 지키길 원하는 지지층과 비교 불가한 미국의 군사력을 자랑하던 평소 그의 언사를 행동으로 실천하길 원하는 지지층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해석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본능'과 외국에 군사적으로 얽히는 것에 대한 혐오감 사이에서의 내적 갈등이 그의 정치적 기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