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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SKT, '자율주행차 눈' 차세대 라이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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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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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SK텔레콤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눈'과 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에 공개한 라이다는 SK텔레콤의 1550nm(나노미터) 파장 레이저 모듈과 PSSI의 2D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세계 최초 라이다다. 202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이 기존 905nm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해,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빛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방식의 라이다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안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PSSI와 핵심 요소 기술을 결합하고 지속 협력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더욱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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