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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자율주행차 시대' 글로벌 기업과 모빌리티 사업 속도내는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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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CES 2020]자율주행 시대, 자동차 안이 안방극장…차세대 IVI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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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는 차세대 IVI((In-Vehicle Infotainment) 개발을 협업하고,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과는 '자율주행의 눈'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제품을 개발했다.



자율주행 시대, 자동차 안이 안방극장…차세대 IVI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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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오른쪽)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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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바이톤의 한국 출시 전기차를 대상으로 양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 협력은 차량 내부 통합 IVI 개발과 적용, 마케팅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부터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IVI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대표 ICT 기업들도 앞다퉈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올해 1200억 달러(약 135조 원), 국내 시장도 2조6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차세대 IVI 개발과 차량 적용까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음원 서비스인 ‘플로(FLO)’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IVI’ 시스템을 선보였다.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를 차량에 적용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끊김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바이톤의 전기차 판매와 사후서비스(A/S)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한다.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의 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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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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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이하 PSSI)는 이번 CES 2020에서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SK텔레콤의 1550nm(Nano Meter) 파장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PSSI의 2D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기존 대비 해상도와 인식률을 대폭 향상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오는 2021년 상용화 예정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와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 대비 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최대 500m(미터)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한다. 또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오류없이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자율주행, 교통 관제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 뿐 아니라, 보안, 사회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PSSI와 양사의 핵심 요소 기술을 결합, 지속 협력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더욱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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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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