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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구속기로 선 조국 "혹독한 시간…영장내용 동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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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선 조국, 수사에 불편한 감정 드러내

동부구치소서 법원 판단 기다려…주변에선 찬반 집회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는 122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열렸고, 포토라인에 선 조 전 장관은 "혹독한 시간"이라는 표현으로 수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검찰이 주장하는 구속 필요성에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영장 발부 여부를 고심 중에 있고, 조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다섯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카메라 앞에 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전 장관은 우선 네 달 넘게 이어진 검찰의 수사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첫 강제수사 후에 122일째입니다.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습니다.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검찰이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저는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4시간 20분가량의 심사를 받고 법원을 빠져나올 때도 질문이 이어졌지만,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모여 구속 찬반집회를 진행 중입니다.

◆ 관련 리포트

"직권남용" vs "검찰, 잘못된 프레임"…법원의 판단은?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51/NB11926251.html

김민관 기자 , 변경태, 김진광,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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