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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조국 "검찰 영장신청내용 동의못해…법리 기초한 판단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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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심사 출석…"122일간 가족 전체에 전방위적 검찰 수사, 혹독한 시간 견뎠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감색 트렌치코트 차림으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첫 강제수사 후 122일째다.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며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