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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박지원 "보수 4분열은 사상 초유의 일···조국 전 장관 영장 기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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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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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사상 최초로 보수가 4분열 됐다”고 현재 정치권의 상황을 분석했다.

박 의원은 24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전날 이재오 전 의원이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은 국민통합연대가 출범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에 이어 비박·친이계 국민통합연대까지 등장해 보수가 4분화 됐는데, 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시대정신은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말하는 ‘보수대통합’은 박근혜 탄핵 (정당성)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인정하지 않고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은 홍문종·조원진 공동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에 대해서는 “오직 ‘박근혜 신앙’으로 움직인다”고 언급한 뒤 변혁에 대해서도 “바른미래당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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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4+1 공조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지역구 253석을 유지하며, 30석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절묘한 수”라며 “성탄을 앞두고 산타가 미리 준 선물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과감하게 양보했고, 한국당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닌 수혜자”라고 짚었다.

박 의원은 또 오는 2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심사할 조국 전 법무부장관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서는 ‘기각’ 가능성을 점쳤다.

박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이 골프채나 항공편을 얻어쓴 것을 조사하고 금융위에 통보해 유 전 국장이 결국 사표를 냈다”며 “나중에 검찰이 수사해보니 유 전 국장 혐의가 더 커진 것이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무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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