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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부 부동산 대책, 은행株 투자심리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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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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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새로 나온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은행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나온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은행 대출을 제한한 내용이 포함됐다. 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은 담보인정비율(LTV)을 20%만 적용하기로 했다. 9억원 이하는 LTV가 40%까지 적용되는데 두 배 차이가 난다. 이와 함께 시가 15억원이 넘는 주택에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해 주택 가격이 시가 9억원 초과 시 차주단위 DSR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택임대업 사업자대출 RTI (Rent to Interest) 강화(1.25배→1.5배), 전세대출을 이용 갭투자 방지 등 방안도 담겼다.

이를 두고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대출이나 이익 변화에 상관없이 은행주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며 “배당 매력이 반영되면서 최근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만큼 반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증가율은 일정수준에서 유지 중이라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2014년 부동산 거래가 안돼 우려가 크던 시기 수치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증가가 과도해 집값 상승이 지속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가계대출증가율은 이미 낮아서 이번 대출규제로 크게 변화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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