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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조국, '감찰 무마 의혹' 조사 10여시간 만에 귀가…"상세히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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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검찰이 16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2017년 청와대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0월 14일 사의를 밝히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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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55)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여시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40분까지 조 전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장관을 상대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20분까지 약 10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한 뒤 9시40분까지 조서를 열람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나온 대기·휴식·식사시간 포함 총 조사시간 12시간 초과 금지, 실제 조사시간 8시간 초과 금지 규정에 따라 조사를 중단한 뒤 이후 2차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며 “구체적 진술 내용과 추가 조사 일정은 공개 금지 정보에 해당하여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 전장관을 상대로 유 전부시장의 금융위 근무 시절 감찰 무마가 있었는지, 감찰 중단 주체는 누구인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사를 받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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