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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르노삼성 QM6 LPe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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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000여대…전체 판매량의 60%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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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액화석유가스(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e’(사진)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QM6 LPe는 지난달까지 모두 1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이는 QM6 전체 판매량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600대가량 늘어난 3626대가 판매됐다.

QM6 LPe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휘발유와 경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 때문이다.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은 1500원대, 경유는 1400원대인 데 비해 LPG 평균가격은 800원대로 저렴하다. 가솔린과 비교할 경우 연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유류비를 연간 25%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게 르노삼성차 측 설명이다.

LPG 차량이지만 주행거리도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530㎞ 이상 달릴 수 있어 잦은 주유에 따른 불편도 덜었다. 대형 LPG 탱크를 가졌지만 ‘도넛’ 형태로 제작해 트렁크 공간도 가솔린이나 디젤 SUV와 별 차이가 없다. 2014년 르노삼성차가 2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LPG 탱크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도넛 탱크는 탱크 두께도 기존 원통형 탱크보다 15%나 두꺼워 안정성도 높였다. 후방 추돌 때는 연료 탱크가 바닥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돼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도 고려했다고 한다.

소음과 진동이 가솔린, 디젤차량보다 적은 것도 장점이다. 2.0 LPe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m가 나오는데, 정차 때와 주행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디젤은 물론 가솔린과 비교해서도 적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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