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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나 여기 있다" 비건 사실상 연내 최후 협상시도…北 응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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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에 사실상 판문점 회동 제안…北 응할시 긴장 반전 계기되지만 가능성 작아

불발시 北 '대화보단 대립' 선택 우려 증폭…美 '제재 명분쌓기' 분석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미국 내 대북협상의 '키맨'으로 평가받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6일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하면서 북한이 화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이틀째인 이날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진행한 약식 회견에서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6월 3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미 3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했는데 당시에도 판문점에서 북미 간 준비접촉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