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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시너지에 5G효과… "내년 영업익 30% 늘 것" [포춘클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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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내년 영업익 491억 전망
KT 도매망까지 전환땐 추가 수익
올 5G 9대 특화 신규 콘텐츠 이어
내년 교육 콘텐츠 늘려 고객 확충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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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선보인 U+5G 9대 핵심서비스에 이어 내년에는 새롭게 선보일 5G 서비스 3.0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 모바일, 홈, 기업 등 핵심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은 CJ헬로와의 시너지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무선사업 턴어라운드 기대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3조2442억원, 영업수익은 3.4% 늘어난 2조40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스마트홈 분야를 비롯 무선사업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무선사업은 올해 3·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무선사업은 지난해까지의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총 9가지의 5G 특화 신규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했다. 상반기에는 U+VR(가상현실), U+AR(증강현실) 등 5가지를, 하반기에는 쇼핑, 헬스 등 이종업종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말까지 10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U+5G 서비스 3.0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중심으로 5G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5G 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교육 등이 중심이다.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분야에서는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간다. 또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최근 정부 승인을 완료한 CJ헬로 인수를 통해 유·무선시장 경쟁구도 재편에 나선다.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융복합 결합상품를 출시해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과 함께 추가 고객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영업익 30% 증가 전망"

이같은 전략에 힘입어 내년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9% 증가한 815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젠 마케팅비용 증가폭이 둔화되는 반면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지속될 수 있다"며 "최근 5G 순증 가입자 시장점유율 추세에서 나타나듯이 내년 이후엔 안정적 성장 속에 높은 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도 "내년 화두는 5G 콘텐츠 경쟁"이라며 "LG유플러스는 2020년에도 5G 효과 통한 무선 수익 개선 및 IPTV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CJ헬로의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예측되며 연결실적 편입시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을 약 8.5%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너지 효과(ARPU 상승, PP 및 홈쇼핑 수수료 협상력 강화, 마케팅비용 절감)는 구조 개편이 완성되는 내년 말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CJ헬로의 KT 도매망에서 LG유플러스 전환에 대한 추가 수익까지 기대돼 CJ헬로 인수합병(M&A)건은 LG유플러스 주주에게 장기적으로 상당한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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