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도종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흥덕구)이 민주당의 '2019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도종환 의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마치고 지난 7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임해 의정활동을 시작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남다른 노력과 열의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산업기능요원 병역특례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편법복무한 제2의 싸이 사건을 폭로했다.
창업자가 최고기술책임자(CTO)직책을 사임 후 같은 업체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해 본래 CTO업무를 이어가며 연차를 규정의 2.6배가량 사용한 것을 밝혀냈다.
현재 복무취소 후 병역의무를 다시 이행하도록 조치 중에 있고, 지난 6일 관련법 개정을 발의했다.
국방부유해발굴단 국선제(國宣悌)에 안치돼 있는 미 수습유해가 공간부족 문제로 중성지박스 1개당 유해 3~6구씩 보관 중인 실태도 고발했다.
도 의원은 유해발굴이 당초 계획대비 6.4%(7월16일 기준)밖에 진행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유해발굴 및 감식 관련 인원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군인이 경제·건강·주거·문화 ·노동의 모든 영역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요소들을 분석해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열악한 병영도서관의 시설·장서·인력 개선을 요구하고, 헌법에 위배되는 전근대적 군 훈련생 규정을 정비하는 등 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문제개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의원은 "잠깐의 성과가 아닌 꾸준함으로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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