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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크리스탈신소재 최대주주, 33억 규모 지분 블록딜…"선친 채무 상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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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의 최대주주 다이중치우가 보유 주식 200만 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16일 처분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1678원으로 약 33억5000억 원 규모다. 이번 블록딜로 최대주주 지분율은 2.95%포인트 낮아져 21.85%이 됐다. 이번 블록딜은 다이중치우의 부친이자 전 최대주주인 고(故)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전임 대표이사의 채무 상환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이중치우는 다이자룽 전 대표의 장녀로, 현재 크리스탈신소재의 주요 영업 자회사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공사의 대표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투병 중이던 고 다이자룽 전 대표가 미국에서 치료 당시 개인자산 처분과 개인 차관 등을 통해 막대한 치료비를 부담했다"며 "차관 만기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선친의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최대주주의 블록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중치우 대표는 향후 개인 명의로 보유 중인 그래핀 관련 특허기술을 크리스탈신소재의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에 무상 제공하고 그래핀 사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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