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비틀스' 존 레넌 선글라스, 2억2,000만원 낙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둥근 금테와 연한 녹색 렌즈로 구성

50여년 전 레넌이 뒷자석 남겨둔 안경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착용한 선글라스가 경매에서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레넌의 선글라스가 13만7,500파운드(약 2억2,000만원)에 팔렸다.

경매에 나온 선글라스는 둥근 금테에 연한 녹색 렌즈가 끼워진 형태다.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 나온 선글라스는 레넌의 동료 링고 스타와 조지 해리스의 운전기사 앨런 헤링이 오랫동안 소장한 물품이다.

1968년 여름 레넌은 스타, 해리스와 함께 헤링이 운전하는 스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헤링은 “존이 내릴 때 안경을 뒷좌석에 남겨뒀는데, 렌즈 한 개와 안경다리 하나가 분리된 상태더라”며 “내가 수리를 맡길지 존에게 물어보니 존이 말하길 그건 그냥 멋으로 끼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헤링은 레넌의 선글라스를 수리하지 않은 채로 보관하다 경매에 내놨다.

레넌의 선글라스는 온라인으로 익명의 입찰자에게 팔렸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