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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737맥스 생산 중단 또는 감축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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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재개 멀어지자 중단 결정에 '무게'

두 차례 추락사고로 346명 사망 참사 내

뉴스1

보잉.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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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잇단 추락사고를 낸 여객기 '737맥스'의 생산 중단 또는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르면 16일 관련 결정을 발표하리란 관측이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보잉 이사회가 15일 시카고에서 737맥스 생산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를 시작했으며 어려운 선택지 중 생산 중단을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보잉이 737맥스 운항 재개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경고 뒤 힘을 얻었다.

737맥스는 지난해 10월과 올 3월 두 차례 추락사고로 34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낸 뒤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운항이 중단된 9개월 동안에도 보잉은 737맥스 기종 생산을 계속했다.

보잉은 사고 뒤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으로 불리는 737맥스의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 등 사고와 연관된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그러면서 2020년 전까지 운항 제한이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그러나 스티븐 딕슨 FAA 청장은 지난 12일 보잉사에 회사가 운항 재개에 지나치게 서두른다는 우려를 전달했고, 보잉은 결국 737맥스가 내년까지는 운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보잉의 737맥스 생산 중단 또는 감축은 회사의 비용 부담을 늘리고 나아가 전 세계 항공업계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WSJ은 진단했다. 항공업계에서 감원 또는 일시 해고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잉의 생산 변화는 무역적자 등 미국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 대변인은 "우리는 FAA 및 전 세계 규제당국과 함께 맥스의 안전한 운항 복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복귀 시점과 조건에 근거해 생산량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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