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보수단체 추정' 3천 명, 국회 진입 시도…여야 대치 계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놓고 여야는 오늘(16일)도 강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보수단체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 시간 전쯤인 오전 11시쯤 지금 제가 서있는 국회 의사당 본관 2층으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국회 방호원들에게 가로막혀 들어오진 못했는데요, 현재는 본관 정문 앞에 경찰 추산 3천 명 정도가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과 선거법안 처리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앵커>

김수영 기자, 민생법안과 선거법 등 처리해야 할 법안이 꽤 많은데, 여야 협의 상황도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겁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각 정당의 견해차가 여전한 데다, 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5개 정파 협의체인 4+1 단일안 마련도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협상이 난항에 직면했음을 고백한다며,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개혁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민주당과 정의당을 비롯한 소수 정파 간 협상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 ['마부작침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이벤트] 푸짐한 경품 증정!
▶ [2019 올해의 인물] 독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주세요. 투표 바로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