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집념의 토스뱅크...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통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본인가 대비할 것”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1차 관문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토스은행(토스뱅크) 1곳에 인터넷전문은행(은행업) 예비인가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금융 소외 계층(underbanked)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하고자 한다는 비전이 통했다는 평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조만간 공식 준비법인인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본인가를 위한 인력 구성 및 물적 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지난 5년여간의 핀테크 사업 운영으로 쌓아온 경험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의 시중은행 및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자본 안정성을 크게 강화한 상태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글로벌 투자사(VC) 등이 주주로 참여해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최적의 안을 구성했다는 자평이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야심차게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했으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6일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를 반영해 키움뱅크와 함께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한다고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자본안정성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 (RCPS: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hares) 전량을 전환우선주(CPS)로 전환하는 한편, 다양한 핀테크 본능을 통해 또 한 번 도전을 택했다. 업계가 비바리퍼블리카의 행보에 집중하는 이유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와 성원에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홍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