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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윤소하 “민주당 요구한 ‘연동형 캡’, 내년 총선에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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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4+1’ 공직선거법 개정안 협상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시 ‘캡’(상한선)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캡을 30석으로 고집한다면 이것은 연동형제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이니 한시, 이번 (총선)만 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캡을 씌우면 그쪽(민주당)에서 (비례대표를) 10여석까지 가져갈 수 있다.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15일 ‘4+1’ 협의체의 선거제 단일안 마련은 ‘연동형 캡’ 30석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이를 반대하는 정의당 등의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

윤 원내대표은 ‘연동형 캡’이 한국당 설득용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이제 한국당 걱정할 때인가”라며 “한국당은 합의를 안 할거고 선거제 개혁은 무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안에서도 (지역구 때문에) 불만이 많다고 그런다”며 “250:50(지역구:비례)까지 해서 겁박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도 캡이라는 것은 얼마 전부터 들었지만, 그전에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그런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참 황당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석패율제를 중진의원 살리기 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의당에 중진의원이 누가 있냐”며 “우리 (정의당) 출마자들이 나서면 승부의 부분들이 바뀔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거대양당이 더 의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향신문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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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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