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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中증시, 무역분쟁 불확실성 해소·정부 부양의지에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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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중앙경제공작회의서 경기부양 의지 재확인 긍정적"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 증시가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 확인과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지난 12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나 정부의 부양여력,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방향을 재확인한 점은 긍정적이었다”며 “미·중 무역 불확실성까지 해소되고 있는 국면에서 1분기 강세(봄 효과)까지 감안하면 중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의 비공식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가 폐막했다. 내년이 13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발표문에서 ‘안정’이 29차례나 언급됐다. 중국 정부는 크게 △샤오캉(중산층) 사회 건설 △온건한 통화정책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GDP 성장률은 6%를 소폭 하회해도 기존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책 유연성을 높인 만큼 2020년에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은 높아, 지준율 혹은 금리인하 카드 사용 여부 및 시기는 경기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정책과 관련해서 박 연구원은 “발표문에서 ‘쓰촨-티베트 철도 등 중대한 프로젝트 건설 추진’이 명확히 언급됐고 5G 건설, 도시 주차장을 비롯한 편리 시설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며 “취약영역 보강을 강조했기 때문에 LNG, PNG 소비 비중을 높이면서 운송 인프라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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