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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롯데케미칼, 구조적 상승 어려워 '보유↓'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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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020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1개월 컨센서스 246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비수기로 주요 제품인 PE-납사의 4분기 평균 마진은 톤당 340달러로 전분기 대비 23% 하락했고, PP-납사 마진은 450달러로 9%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만 NCC 110만톤 설비의 한달 간 진행된 정기보수로 약 12%의 전체 물량 감소가 예상되며, PTA제품의 PIA제품 설비 전환으로 약 1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마진 하락 속에 물량 감소의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3일 미중 1차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화학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 중"이라며 "업황 하락세로 중국 동부연안 재고가 낮아진 상황으로 제품가격의 단기 반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4분기 업황 비수기 속에 2020년 NCC의 신규물량 출하를 앞두고 있어 구조적 상승세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업사이드 제한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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