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907908 0022019121656907908 04 0401001 6.0.22-RELEASE 2 중앙일보 0 false true true false 1576425329000 1576446216000

필리핀 6.8 강진 사망자 최소 3명으로 늘어

글자크기

6세 여아 포함 총 3명 사망 확인

"구조 중…사상자 더 늘어날 듯"

중앙일보

15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구조대가 매몰자를 찾아다니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6세 어린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15일 오후 2시 11분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6.9로 발표했다가 6.8로 낮췄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다바오주 마타나오에서 무너진 벽에 깔려 6세 여아 한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지만, 사무엘 타데오 소방청장은 확인된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많은 시민들이 붕괴한 건물 안에 갇혀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중앙일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내린 노점 구조물에 깔린 상인을 필리핀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관리를 인용, 부상자가 62명까지 집계됐다고 전했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 10월과 11월에 4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덮치며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타나오 지역 책임자는 dpa 통신에 "오늘 지진은 지난달 지진보다 더 강력했다"면서 "거대한 롤러가 땅 아래로 지나가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도망갈 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바오에서는 강력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공포에 질린 채 쇼핑몰과 주택 등 건물 밖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SNS에는 진동으로 인해 전깃줄이 흔들리고 다수의 불꽃이 튀는 장면들과 호텔 수영장의 물이 흘러 넘치는 광경 등 지진 당시의 충격을 가늠케 하는 사진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앙일보

15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물에 차량이 눌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2013년 10월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고,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해 약 2400명이 사망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주필리핀대사관은 지진 발생을 인지한 즉시 필리핀 관계 당국과 다바오 한인회를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0시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대사관과 함께 한국인 피해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 중이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