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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헬로 인수 효과…단숨에 알뜰폰 1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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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건 달아 알뜰폰 사업 승인

하현회 부회장 “제2의 도약할 것”

LG유플러스가 CJ헬로의 인수에 성공하면서 미디어와 알뜰폰 분야에서 양 날개를 달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올 초 CJ헬로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지 10개월 만에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국내 케이블 TV 1위이자 알뜰폰 사업자 1위인 CJ헬로를 인수하면서 LG유플러스는 단숨에 유료방송 시장(인터넷TV·케이블TV·위성방송) 2위, 알뜰폰 1위 사업자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인수 조건으로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5G(세대) 통신 도매대가를 최대 66% 수준으로까지 인하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이렇게 되면 LG유플러스는 월 5만5000원짜리 자사의 5G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 3만6300원에 제공해야 한다. 이는 다른 이통사가 정한 5G 도매대가(70%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LG유플러스의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전화·인터넷 결합상품 등을 LG유플러스와 동등한 조건 등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LG유플러스 측은 “정부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측은 “CJ헬로 고객들도 LG유플러스 IPTV의 핵심 콘텐트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키즈 콘텐트인 ‘아이들 나라’와 같은 IPTV의 핵심 서비스는 물론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의 실감형 콘텐트를 케이블TV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부턴 CJ헬로 인터넷 이용 고객도 LG유플러스 이동전화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궁극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을 갖춘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강화하고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트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체 발굴·제작한 프로그램을 LG유플의 OTT인 ‘U+모바일TV’에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진 기자 kjik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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