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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울산시,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CCTV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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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25곳 대상…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

울산시는 15일 관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위반행위 단속용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이 같은 사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모두 62억여원을 들여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125곳)에 과속·신호 위반행위에 대한 무인 교통단속 CCTV를 설치할 방침이다.이어 2023년 이후에는 초등학교 이외의 어린이보호구역 229곳에 대해서도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신호등도 순차적으로 노란색으로 모두 교체하고, 도로면에 ‘옐로 카펫’도 확대 설치해 운전자가 쉽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도록 만든다.

울산의 어린이보호구역(354곳)은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등학교 125곳, 유치원 173곳, 어린이집 56곳 등이다. 이들 중 현재 과속·신호 위반단속용 CCTV가 설치된 곳은 초등학교 17곳의 24대뿐이다. 울산시는 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구·군과 경찰,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태스크포스는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점검과 사고원인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사고예방 시책 발굴 등의 활동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직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의 CCTV 설치 등의 관련 법령이 정비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선제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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