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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생명의 모티브, 자연을 담아 자아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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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기존 관념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경지를 의미하는 장자(莊子)의 ‘소요유’(逍遙遊)를 그림으로 승화시킨 화가가 있다. 김초혜 화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서예를 배우면서 습득한 동양사상을 기반으로 자연 친화적 인생관을 그림으로 표출해 왔다. 015년 시작한 <Blooming Moon> 시리즈부터 꽃을 모티브로 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꼴라주 기법의 작품을 탄생시키다가 2017년 <Another Flower> 시리즈에서 작가의 자유롭고 따뜻한 내면 풍경을 담은 비구상 그림을 선보였다. 또한 <Flower_lotus>는 <Blooming Moon> 시리즈의 연장선으로서 청색과 녹색 두 가지 색조의 연잎이 여백과 번짐의 미학을 완성했다.

스포츠서울

김초혜 화가



김초혜작가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꽃을 테마로 생명의 모티브를 바탕으로 우리 삶의 희망을 화폭에 담아 전한다. 이전투구가 일상화된 속세에서 집착과 망념(妄念)의 벽을 뚫고 새로 태어난 ‘희망’처럼, 초연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자신을 관조하게 하는 사유의 길을 열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열두 번의 개인전과 New York World Art Festival, ARTS&ANTIQUES FAIR, 한·러 국제 미술교류전 등 다수의 단체/기획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 작가는 “내 그림이 생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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