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쨍'하고 해뜬 기업 vs 안개에 휩싸인 기업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기업 65%는 지금을 장기 불황으로 본다…재계단체 발표입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29개월 만에 반등했고 소비자전망도 낙관론이 늘었습니다.
'해뜰 날'은 온다는 믿음으로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중국에서 다시 전기차용 배터리 보조금 받게 됐습니다.
정확히는 전기차 보조금인데요.
중국 정부 발표 지원 대상에 LG 배터리 들어갈 테슬라, SK 베터리 셀 쓰는 벤츠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서 다시 뛰게 된 겁니다.
중국의 배터리 보조금은 내년이면 끝납니다.
보조금에 기생해온 중국업체엔 위기, 한국기업엔 기회죠.
다음은 현대·기아차입니다.
10년 넘은 차 폐차하고 경유 안쓰는 새 차 사면 개별소비세 70% 깎아주는 법안이 국회 통과됐습니다.
불황에 차 안팔려 만든 고육책입니다.
대상 크게 늘겠죠?
경유차 아닌 새 차 사야 해 디젤차 많고 새 모델 없는 회사는 효과 적습니다.
현대·기아차 혜택이 큰 이유입니다.
연말 쏟아진 두 회사 신모델들이 이거 염두에 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법이 경기 회복에 도움되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입니다.
일명 '타다금지법'이 국회 최종 통과 목전입니다.
운전사 딸린 승합차 빌리려면 6시간 이상 쓰고 공항, 항만에서만 반납한다.
이런 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했습니다.
이대로면 유예기간 1년 반 뒤 타다는 불법입니다.
타다 모회사 쏘카 이재웅 대표는 "혁신을 국회, 정부가 정하는 건 폭력"이라 비난했지만 돌아온 건 "그럼 방안 가져와봐라"는 정부 말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대했고 벤처업계가 항의해도 선거 앞둔 정치권엔 소용없었습니다.
이재웅 대표의 신랄한 비판이 화 불렀단 말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스타트업 싹 자르는 것도 안 맞는 듯 합니다.
다음은 KEB하나은행입니다.
거액 손실 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 펀드, DLF 문제로 경영진 중징계가 거론됩니다.
손실배상비율 결정 과정에서 문제 드러나 경영진 제재 예상되는데요.
특히 하나은행 사정이 안 좋습니다.
직원들에게 위험 안 알리고 판 것 부인하도록 111문항 자료 만들어 교육했고 내부 문건 삭제 사실도 드러나서입니다.
앞서 다른 상품도 잘못 팔아 제재받은 탓에 가중 제재도 예상됩니다.
금감원은 이미 제제 대상에 함영주 그룹 부회장, 지성규 은행장 넣은 검사 의견서 보냈습니다.
또 한 번 책임 공방, 논란 예상됩니다.
다음은 르노삼성자동차입니다.
잠잠하나 싶더니 노조가 반년 만에 다시 파업 나섭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르노의 하청사가 아닌 독자 생존 방안을 요구합니다.
내년 생산량이 10만대 초반까지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반면, 르노 본사는 생산성 낮아 이대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대립 속에 파업은 가결됐고 이제 충돌만 남았습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외국자본에 넘어갈 때 예상됐던 결과인데요.
차도 안 팔리는 이 때, 파업 충격이 더 클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마지막은 메리츠종금증권입니다.
부동산 금융으로 쏠쏠하던 이 회사가 암초 만났습니다.
부동산 과잉 투자 위험 막겠다며 금융당국이 갑자기 증권사에 부동산 사업 보증을 자본금 이하로 한정하는 방침 내놨습니다.
이 회사는 지금 그 비율이 140%가 넘어 돈 되던 사업 줄여야 할 판입니다.
회사는 문제 없다지만 주가는 충격을 면치 못했습니다.
메리츠는 부동산 금융 많은 대표 증권사입니다.
지금까지 실적, 배당도 좋았죠.
장사는 위축될 수 있지만 대신, 회사가 위기 맞을 가능성도 줄어드니 약일지, 독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일자리 사정이 수치상 넉 달째 좋습니다.
하지만 전체 일자리보다 60대 이상 일자리가 더 많이 늘었습니다.
젊은 층 일자리 사정 나쁘단 이야기죠.
불가피하다지만 이래서는 의미 있는 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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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기업 65%는 지금을 장기 불황으로 본다…재계단체 발표입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29개월 만에 반등했고 소비자전망도 낙관론이 늘었습니다.
'해뜰 날'은 온다는 믿음으로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LG화학, SK이노베이션입니다.
중국에서 다시 전기차용 배터리 보조금 받게 됐습니다.
정확히는 전기차 보조금인데요.
중국 정부 발표 지원 대상에 LG 배터리 들어갈 테슬라, SK 베터리 셀 쓰는 벤츠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국 업체 키우려 앞선 한국 업체 막더니 3년 만에 달라졌습니다.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서 다시 뛰게 된 겁니다.
중국의 배터리 보조금은 내년이면 끝납니다.
보조금에 기생해온 중국업체엔 위기, 한국기업엔 기회죠.
그 전에 LG, SK가 미국서 벌이는 분쟁 정리되면 성과는 더 클 겁니다.
다음은 현대·기아차입니다.
10년 넘은 차 폐차하고 경유 안쓰는 새 차 사면 개별소비세 70% 깎아주는 법안이 국회 통과됐습니다.
불황에 차 안팔려 만든 고육책입니다.
원래 '15년 이상'이던 폐차 대상이 국회에서 10년으로 줄었습니다.
대상 크게 늘겠죠?
경유차 아닌 새 차 사야 해 디젤차 많고 새 모델 없는 회사는 효과 적습니다.
현대·기아차 혜택이 큰 이유입니다.
연말 쏟아진 두 회사 신모델들이 이거 염두에 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법이 경기 회복에 도움되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입니다.
일명 '타다금지법'이 국회 최종 통과 목전입니다.
운전사 딸린 승합차 빌리려면 6시간 이상 쓰고 공항, 항만에서만 반납한다.
이런 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했습니다.
이대로면 유예기간 1년 반 뒤 타다는 불법입니다.
타다 모회사 쏘카 이재웅 대표는 "혁신을 국회, 정부가 정하는 건 폭력"이라 비난했지만 돌아온 건 "그럼 방안 가져와봐라"는 정부 말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대했고 벤처업계가 항의해도 선거 앞둔 정치권엔 소용없었습니다.
이재웅 대표의 신랄한 비판이 화 불렀단 말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스타트업 싹 자르는 것도 안 맞는 듯 합니다.
다음은 KEB하나은행입니다.
거액 손실 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 펀드, DLF 문제로 경영진 중징계가 거론됩니다.
손실배상비율 결정 과정에서 문제 드러나 경영진 제재 예상되는데요.
특히 하나은행 사정이 안 좋습니다.
직원들에게 위험 안 알리고 판 것 부인하도록 111문항 자료 만들어 교육했고 내부 문건 삭제 사실도 드러나서입니다.
앞서 다른 상품도 잘못 팔아 제재받은 탓에 가중 제재도 예상됩니다.
금감원은 이미 제제 대상에 함영주 그룹 부회장, 지성규 은행장 넣은 검사 의견서 보냈습니다.
또 한 번 책임 공방, 논란 예상됩니다.
다음은 르노삼성자동차입니다.
잠잠하나 싶더니 노조가 반년 만에 다시 파업 나섭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르노의 하청사가 아닌 독자 생존 방안을 요구합니다.
내년 생산량이 10만대 초반까지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반면, 르노 본사는 생산성 낮아 이대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대립 속에 파업은 가결됐고 이제 충돌만 남았습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외국자본에 넘어갈 때 예상됐던 결과인데요.
차도 안 팔리는 이 때, 파업 충격이 더 클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마지막은 메리츠종금증권입니다.
부동산 금융으로 쏠쏠하던 이 회사가 암초 만났습니다.
부동산 과잉 투자 위험 막겠다며 금융당국이 갑자기 증권사에 부동산 사업 보증을 자본금 이하로 한정하는 방침 내놨습니다.
이 회사는 지금 그 비율이 140%가 넘어 돈 되던 사업 줄여야 할 판입니다.
회사는 문제 없다지만 주가는 충격을 면치 못했습니다.
메리츠는 부동산 금융 많은 대표 증권사입니다.
지금까지 실적, 배당도 좋았죠.
장사는 위축될 수 있지만 대신, 회사가 위기 맞을 가능성도 줄어드니 약일지, 독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일자리 사정이 수치상 넉 달째 좋습니다.
하지만 전체 일자리보다 60대 이상 일자리가 더 많이 늘었습니다.
젊은 층 일자리 사정 나쁘단 이야기죠.
불가피하다지만 이래서는 의미 있는 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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