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보신 것처럼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했습니다. 40명 가까이 죽거나 다칠 정도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그 이유가 뭐였는지, 그리고 또 블랙아이스 사고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채승기 기자와 조보경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차량 여러 대가 뒤엉킨 채 불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으론 극심한 정체가 빚어집니다.
사고 직후 고속도로 CCTV에 찍힌 현장 모습입니다.
인명 피해가 컸던 건 우선 현장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사고는 고속도로 양쪽 방향 모두에서 났습니다.
1차 사고 이후 4분 뒤 2㎞ 떨어진 반대편 차선에서도 사고가 난 건데, 이 때문에 소방차가 들어갈 길이 없었습니다.
[정창환/경북 의성소방서장 : 양 방향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차량이 많이 막혀서 초기에 다소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어두운 새벽 시간에 불까지 크게 나는 바람에 인명 피해는 더 컸습니다.
[심진구/피해 운전자 : 어우 불은 점점 타면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거기서 애기도 안고 나오고 전부 난리가 났어요. 일단 피난 가느라 산꼭대기로…뒤에서 계속 쾅쾅쾅.]
모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불이 난 1차 사고 장소에서만 6명이 숨졌습니다.
트레일러와 화물차 같은 대형 차량이 많았던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정창환/경북 의성소방서장 : 사고 난 차량이 대형 화물차, 트레일러이기 때문에… 대형크레인이 오고 작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채승기 기자 , 김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