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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구자경 별세] '비공개 가족장'…오후 5시부터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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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 준비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시작됐다. 조문객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외부인 조문과 조화는 공식적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날 부음을 전하면서 "장례는 고인과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유족들이 온전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다.

손자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구 회장 유족들은 서울 A병원에서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장례식장 앞에는 가림막이 설치됐고, 가림막 너머로 ‘부의금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문구가 방명록과 함께 놓였다. 구 회장은 빈소 내부에서 장례 준비가 마쳐지길 기다렸다.

빈소가 마련되면 LG그룹과 희성그룹, 분리된 GS그룹 등 일가를 중심으로 조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장남인 구본무 회장을 떠나보낸 지 1년 반 만이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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