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와 산모, 외래환자, 의료진, 병원 직원 등 약 200명이 옥상으로 바로 대피해 2명이 단순 연기 흡입한 것 외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위해 헬기 4대를 투입했으나 헬기의 바람이 거세 신생아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마침 불이 바로 진화돼 엘리베이터 작동이 가능해져 지상으로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이 건물은 지하 3층에 지상 8층이다. 불이 난 1층은 필로티 형식으로 돼 있으며 다행히 불이 2층 위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1층 외부에 노출된 배관의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이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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