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민식이법'과 '하준이법'이 통과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광양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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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을 중심 어린이 통학교 안전대책'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강수철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정책연구처장은 "현장점검 결과 지침에 어긋나는 노면 표시와 어린이보호구역 시점과 표시 불일치 등 문제점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표지판 설치 및 노면표시는 현장점검 대상이었던 21개 초등학교 모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문정호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은 "민식이법의 통과로 통학로 안전 정책의 많은 개선이 예상된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예산이 수반되는 개선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원 광양시 교통과 교통시설 팀장은 토론을 통해 "전문가 현장점검과 발제를 통해 광양시 통학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확인했다"며 "향후 연차적인 예산투입계획을 마련하여 정리된 요청사항들을 단계적으로 바로 잡아가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김인수 광양시 경비교통과 시설담당, 윤경희 광양교육지원청 장학사, 하태성 광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주임, 윤민경 광양 녹색어머니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광양 어린이 통학안전지도와 현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 명의 광양시 학부모들이 참여해 3시간 가량에 걸쳐 열띤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이상래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 지역본부장, 송태현 광양소방서장, 서영배 광양시의원, 김미숙 광양백운초등학교 교장, 김유 광양칠성초등학교 교장 등도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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