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앞장선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시와 함께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2019.12.13 allzero@newspim.com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셀트리온·삼성바이오·바이넥스·디엠바이오)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 제품 사용을 활성화한다. 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지원기관(인천상공회의소·인천테크노파크)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을 맡는다.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구축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의 바이오 생산시설을 갖췄다. 2017년 1조6900억원 규모였던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올해 2조원을 훨씬 넘어섰다. 하지만, 원부자재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우선 선정해 중소기업에 안내한다. 앞으로 바이오기업 및 지원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화 품목을 매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해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앞당기겠다"라며 "바이오산업융합기술단지 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바이오산업 전담부서 설치, 기술개발 위한 기업지원 예산 확대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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