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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검찰, '금품 비리 의혹' 핀란드 주재 참사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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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과다 청구 등으로 공금을 빼돌린 의혹이 있는 외교부 공무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최근 외교부의 고발장을 접수해 핀란드 주재 참사관 황모씨(48)를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황씨는 전날 검찰에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황씨는 해외 주재시 주거비 등을 허위로 과다 청구해 공금을 챙긴 의혹이 있다. 외교부는 특별감사에서 황씨가 핀란드 주재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공금을 빼돌린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황씨가 빼돌린 액수가 크진 않지만 과거에도 유사한 비위 전력이 있어서 검찰 고발을 했다고 한다.

외교부에서는 올 한해 소속 공무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았다.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53)와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58)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김 전 대사를 지난 4월 검찰에 고발했고, 도 전 대사는 지난 7월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일본 주재 총영사 ㄱ씨는 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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