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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논란에 유통업계 속속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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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편의점 GS25가 24일 가향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중단 상품은 JUUL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트툰드라 등 총 4종이다. 보건복지부가 전날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유통업계에서 나온 첫 조치로, 다른 업체로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GS25 점포에서 해당 제품을 매대에서 철수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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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정부가 일부 가향 액상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 의심물질로 지목된 성분이 검출 됐다고 밝히면서 유통업계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고. 편의점 업계는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고, 면세점과 대형마트 등도 같은 조치를 논의 중에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정부가 지목한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식약처의 발표가 나온 당일인 12일 쥴 팟 딜라이트·쥴 팟 크리스프·KT&G 시드토박·KT&G 시드툰드라 4개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


앞서 CU는 올해 10월 정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드툰드라에 대한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GS25도 10월부터 공급을 중단한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KT&G 시드툰드라에 이어 KT&G 시드토박에 대한 판매를 추가로 중단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날 식약처가 지목한 4개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편의점들은 지난 10월 정부에서 권고가 내려진 제품에 대해 공급을 중단했지만, 매장에서는 남아있는 재고에 대해 여전히 판매가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판매 중단 및 제품 회수에 나서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라며 "매장 점주들과 제품 회수 방법 및 시기 등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 업계도 판매중단을 논의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면세점은 10월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지자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에 곧 추가 판매 중단도 곧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담배 판매 업체들이 속속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해당 제품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 것은 물론이고 전자담배 전체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전자담배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 10월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지 강력권고 조치로 수요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담배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는 지난 5월 2500만 포드(갑), 6월 3600만 포드에 이어 7월 4300만 포드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시작된 이후 8월 2700만 포드, 9월 2800만 포드로 판매가 급감했다. 여기에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과 대형마트들이 판매를 중단하면서 수요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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