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KH바텍, 폴더블 시장 개화 따른 힌지 매출 확대"

자료 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KH바텍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에 따라 힌지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H바텍은 금형 제조기업으로 스마트폰용 부품을 주로 영위한다. 매출은 크게 스마트폰용 힌지, 스마트폰용 외장케이스, 스마트폰용 외형 브라켓, 인쇄연성회로기판(FPCB, 자회사 연결), 5) 스마트폰용 스몰 아이템(물리 홈버튼, 물리 음향버튼 등), 통신용 셋탑박스 등이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가장 큰 포인트는 폴더블 시장 개화로 인한 힌지매출 확대"라면서 "KH바텍은 과거 폴더피쳐폰이 흥행했을 당시 글로벌 최강자였던 노키아에 힌지를 납품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었다"고 말했다.

실제 KH바텍은 노키아 내에서 시장점유율(M/S) 1위 위치를 유지할 만큼 힌지 관련 금형제조에 있어서는 기술력과 레코드가 확보돼 있는 업체다. 현재 고객사 폴더블과 중저가 상위모델에 단독으로 납품했는데 경쟁사들의 개발 상황과 생산능력(CAPA)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기조는 내년 상반기 신모델까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외장케이스 매출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KH바텍은 현재 IDC라는 공법을 통해 외장케이스 제조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 기술은 크게 Full CNC와 Stamping CNC로 나뉜다. CNC란 메탈을 물리적인 식각을 통해 만드는 금형기술인데 Full CNC는 말 그대로 전체 프로세스를 식각으로하고, Stamping CNC는 Stamping방식으로 틀을 형성한 후 CNC로 부분식각하는 방식이다.

이 연구원은 "전자는 플래그십, 후자는 중저가에 주로 쓰이는데, KH바텍의 IDC방식은 외부 테두리를 CNC방식으로 제조, 다이캐스팅으로 틀을 형성한 뒤 레이저로 용접하는 기술"이라면서 "이 방식은 내년도 차기 중저가 모델에 시범적으로 채용되기 시작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Stamping CNC대비 경제성, 효율성 모두 우수해 향후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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