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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유엔 " 말리 사태 악화로 390만명이 절박한 인도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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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소쿠라(말리)= AP/뉴시스】 유니세프가 올해 4월 공개한 말리의 임시 천막학교 수업광경. 말리에서는 지역내 부족간 충돌과 군인들의 전투 등 끊임없는 폭력으로 학교가 피습을 당해 전국 9천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19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쫒겨난 채 전투에 희생되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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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내전으로 인한 폭력과 치안 불안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말리에서 현재 약 390만명이 절박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파란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 밝혔다.

이는 올 해 초이후로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피난민들이 총 70만명이나 증가한 수치라고 그는 밝혔다.

이 가운데 집을 잃고 떠도는 말리 내국인 피난민의 수만 해도 불과 1년 새 8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들과 어린이들이라고 하크 부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최근 식량안보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말리인 65만명이 식량안보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동안의 18만 5000명에 비해서 급격히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 이 같은 추세라면 식량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수는 2020년 6월까지 거의 두 배인 1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숫자는 지난 5년간 통계 중에서 최고 기록이다.

유엔 인권관련 기구들의 노력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유엔의 인도주의적 구호 대상이 되어 도움을 받은 말리인은 약 90만명이다.

유엔은 2020년에도 '인도주의 긴급대응계획'(HRP)를 통해서 말리인 300만명에게 약 3억6560만 달러( 약 4347억 원) 의 구호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크 부대변인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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