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툰베리의 올해의 인물 선정을 겨냥해 "아주 웃긴다.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나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좋은 옛날 영화나 보러 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정해라 그레타, 진정해!"라고 덧붙였다.
타임지는 전날 툰베리가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환경 변화에 맞서 행동하도록 이끌었다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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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어떻게 당신들이 감히 그럴 수 있냐?"면서 기후 위기에 둔감한 세계 정상들에 일침을 가하는 연설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못마땅히 여긴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툰베리는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만나서 반가웠다"며 조롱하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한편 툰베리는 이날 트위터 자기 소개를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바꾸며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에 재치있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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