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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프랑스 파업 여파' 조성진, 국립오케스트라와 협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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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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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 여파로 피아니스트 조성진(25)의 프랑스 지방 공연이 취소됐다.

프랑스 지역 극장인 엑상프로방스 그랑테아트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3일로 예정됐던 조성진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랑테아트는 “교통 문제로 국립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엑상프로방스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며 “이번 공연은 취소됐으며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정부의 연금개편안에 반대하며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파업으로 수도 파리의 대중교통과 프랑스 전역의 철도교통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할 예정이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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