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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총리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 곧 발표…놀라실 만한 내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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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돕는 스마트 상점 새로 추진할 것"

뉴스1

이낙연 총리와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이 2019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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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오늘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실질화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당정협의를 거쳐서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놀라실 만한 내용도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에 참석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중소기업 상생안 마련'을 요청하자 "더 자세한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야단을 맞아 그럴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김 회장이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를 요청한 것과 관련, "정부가 신기술, 신산업, 벤처기업, 벤처투자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협동조합, 전통적인 산업 등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산에 가면 근사한 나무를 보고 산을 평가하기 쉽지만 산에 풀이 없고 나무만 있으면 그 나무는 말라 죽는다. 제가 수많은 태풍을 겪고 수해를 겪어보지만 태풍이 올 때 나무는 쓰러져도 풀은 쓰러지지 않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 풀 같은 존재가 바로 중소기업이고, 전통산업을 계속 하시는 협동조합들이다"며 "협동조합들이 단단하게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시고 계속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정부는 내외의 부담을 직시하며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사상 최대로 편성해 올해보다 26.4%, 연구개발(R&D) 예산은 18% 늘었다"며 "지난 10년 사이 최대의 증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그런 예산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산업을 착실히 육성하겠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중요성이 커진 소재·부품·장비산업을 강력히 발전시키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착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곳을 차질없이 설립하고 물류와 고객관리를 고도화한 스마트 서비스, 소상공인을 돕는 스마트 상점을 새로 추진하겠다"며 "한류 마케팅과 브랜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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