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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정동길 옆 사진관] 단절, 연속 또는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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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서대문의 한 꽃집. 길 가 유리창을 통해 꽃들이 보인다. 안과 밖의 기온 차 때문에 유리에 작은 물방울들이 맺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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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공간의 단절과 연속, 두 가지 속성을 다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창의 소재로 주로 사용되었는데, 현대 건축에서는 벽과 담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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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유리창 앞에 꽃병과 작은 화분이 놓여 있다. 햇볕을 받게 하려는 배려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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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추위와 더위, 비와 습기, 바람을 막아준다. 공간을 단절시킨다. 공기를 흐르게 하려면, 창을 열어야 한다.

하지만, 유리를 통해 우리는 집 안에서도 밖을 볼 수 있다. 물론 밖에 있는 사람들도 유리를 통해 집 안을 볼 수 있다. 빛은 유리를 통과한다. 공간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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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내부가 밖에서도 보인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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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또 다른 속성 한가지는 반사다. 유리는 빛을 100% 다 투과시키진 못한다. 요즘은 일부러 빛을 반사시키는 유리를 만들어 건축 소재로 사용한다. 유리에 반사된 도시의 모습은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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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비친 서울 정동의 구 러시아 공사관 건물 유적.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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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유리에 반사된 상은 일그러져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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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 개의 건물이 한 건물 유리창에 비쳐 보이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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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이기도 하고, 유리에 비친 나무이기도 하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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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은 색채가 풍부하게 담기기도 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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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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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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